LA 25%·OC는 38% 늘어
대기 기간도 많이 길어져
LA지역의 주택 매물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가 주택매물 정보 업체인 '리포츠온하우징(ReportsOnHousing)'의 조사를 인용 9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최근 1년간 LA카운티의 매물 리스트에 오른 주택은 총 1만4811채로 집계됐다. 이같은 숫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26채, 25%가 늘어난 것이다. '리포츠온하우징'에 따르면 지난 6년 간 연평균 리스팅 증가율은 12.3%였다.
또한 올해 새로 매물 리스팅에 오른 주택은 6762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87채 늘었다. 하지만 2013~2017년 사이의 연평균 3774채 증가에 비해서는 적은 숫자라는 것이 '리포츠온하우징'의 설명이다.
이처럼 매물 리스팅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물 대기 기간도 늘었다. 1년 전만 해도 약 2개월에 해당하는 65일을 기록했으나 지금은 한 달 가량이 더 늘어 평균 96일 동안 매물로 올라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부터 2017년 기간에 평균 매물 대기 기간은 78일이었다.
남가주 다른 지역의 경우 오렌지카운티의 매물은 38%가 증가했고, 매물 대기 기간도 38일 늘어난 105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카운티의 매물은 28%가 증가했고 매물 대기 기간도 28일 더 길어지면서 117일로 늘었다.
이밖에 샌버나디노카운티도 매물은 17%가 늘었으며 매물 대기 기간은 29일이 늘어난 101일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2개월 동안 신규 에스크로 건수는 모두 4636건으로 이는 1년 전보다 837건, 퍼센티지로는 15% 줄어든 것이다.
<김병일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10/10 경제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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