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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ar Story / 2016. 2. 27. 11:01 / 남문기 회장
Newstar Story / 2016. 2. 27. 07:58 / 남문기 회장
인천공항 입국심사대 인근에 설치된 ‘재외동포 환영’ 입간판. 재외동포도 국민(내국인)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보인다.
인천공항 입국심사대 인근에 설치된 ‘재외동포 환영’ 입간판. 재외동포도 국민(내국인)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보인다.

미 시민권자 한인들의 한국 입국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그 동안은 외국 국적자라는 이유로 '외국인 라인'에 줄을 서 입국심사를 받았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내국인 라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40분의 공항입국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회장은 "지난 주부터 미국 시민권자 한인들은 인천공항 입국 심사대를 통과할 때 한국 국적자처럼 내국인 라인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총연회장 당선 직후 정부 고위층 인사들에게 재외동포 입국 편의를 강력히 요구한 결과 불과 보름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외국인 라인의 대기 시간이 짧았지만 3~4년 전부터 중국 및 동남아인들의 취업 입국.단체 연수 등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라인의 지체 시간이 증가 재외동포들의 불만이 높았다. 

남 회장은 "개개인의 시간 절약은 물론 무엇보다 재외동포들이 외국인 라인의 긴 줄에 서서 한가한 내국인 입국심사대를 바라볼 때 느꼈던 고국으로부터의 소외감과 박탈감을 해소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처럼 한국정부를 상대로 재외동포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출입국관리소는 입국심사대 인근 6곳에 '재외동포 여러분의 모국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입간판도 설치했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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