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해병대 다녀와서 먹는 것으로 잊을수 없는 몇가지

Newstar Story 2014. 3. 11. 03:16

해병대 다녀와서 먹는 것으로 잊을수 없는 몇가지는

첫번째는 안국동인근 서울 예식장 건너편 식당에서 메밀국수를 처음 먹었을때 이야기 ... 내 친구랑 국물을 어떻게 하냐를 놓고 설전을 하다가 그 국수위에 붓기로 합의를 하고 부었는데....국물이 전부 식탁위로 흘러 내리고 그리고 옷으로.... 너무 쪽 팔린것 있지요? 어떻게 앞에 앉은 친구도 몰랐으니...유유상종이었답니다.

두번째는 대학교 3학년때 제니 따라 신세계 백화점을 처음 들어 가 보았을때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가더니만 닭 튀김을 시키더니 고추장을 마구 찍어 먹는데(속으로 독한여자구나 싶더라고요)...그게 고추장인 줄 알고 끝까지 먹지 않았다는 ...사실, 웃지요? 그게 뭐였냐면? 늦게 보니 그것이 켓찹이었답니다.

세째는 짜장면이야기다. 국민학교 4학년때 처음으로 서울왔다. 내 기억으로는 동숭동 서울치대 구내식당이었고 그 당시 형님이 서울대 다니시면서 고시공부 할 때 쯤, 짜장면을 사 주는데 이게 무슨맛인가 ...하고 한참을 생각하다가...결국은 맛이 없는 것으로 판단. 지금도 짜장면은 잘 먹지 않는다... 하긴 일식도 싫고 중식도 싫고 내가 좋아 하는건 오직 ....아주 간단한 한식이랍니다.

하여튼 갑자기 생각이 나서 메모를 했답니다. 어때요? 저 촌분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