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가 ‘시카고의 소시지 왕’ 아베 프로만(Abe Froman)으로 가장해 테이블 한 개를 차지했던 영화 속 ‘쉐 퀴즈 레스토랑’의 

외관은 ‘윈디 시티(Windy City)’라는 별명이 붙은 시카고의 웨스트 쉴러 스트리트 22번가(22 West Schiller Street)에 위치한 개인 자택입니다. 

하지만 내부는 LA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식당 중 하나인 로랑제리(L'Orangerie)에서 촬영되었습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곳은 문을 닫고 노부 그룹(Nobu Group)에 인수되었습니다. 

이 공간은 두루 리모델링을 거쳤으나, 쉐 퀴즈의 외관에서 당시 레이아웃은 여전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1995년작 <겟 쇼티(Get Shorty)>의 가장 유명한 장면에서 대부업자에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칠리 파머(존 트라볼타)는 베어(제임스 간돌피니)라는 이름의 스턴트맨을 고급 레스토랑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게 합니다.

악명 높은 계단에서 구르는 장면은 아시아 퓨전 체인점 워카노의 산타모니카 분점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당시 이 레스토랑은 아비쿠이유(ABIQUIU)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의 데코와 요리는 영화 촬영이 이뤄졌을 때부터 상당히 변했지만, 극적인 장면이 연출된 3층짜리 유리벽 계단은 간돌피니가 계단을 구를 당시와 여전히 똑같습니다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에서 제리 맥과이어(톰 크루즈)가 도로시 보이드(르네 젤위거)에게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고 싶냐고 묻자, 그녀는 근사한 곳을 알고 있다고 대답합니다. 

두 사람은 LA공항에서 약 5마일 북쪽으로 떨어진 밝은 데코로 된 항상 분주한 멕시코 식당 파코스 타코스에서 첫 데이트를 합니다. 

제리와 잘 차려입은 도로시는 핸드페인팅이 된 레스토랑의 수조 앞에 앉는데, 수조는 영화 촬영 당시와 거의 같은 상태로 여전히 이곳에 있습니다. 

갤러리바 앤 코냑룸은 다운타운 LA의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Millennium Biltmore Hotel) 중앙로비 쪽에 위치한 LA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바들 중 한곳입니다. 

조각된 목재 판넬링, 조각된 기둥, 그림으로 장식된 천장 등으로 꾸며진 은은한 조명의 이 공간은 과거 시절의 로맨스를 다시금 불러일으킵니다. 

한발 안으로 들어가보면 왜 이곳이 수년간 수많은 영화작품들의 배경이 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줄리아 로버츠는 품격 있는 레스토랑에서 달팽이 껍데기를 실수로 날려버리게 되고, 관객들은 그 모습에 푹 빠졌습니다. 

이 영화는 <귀여운 여인>으로 당시 영화 속 레스토랑은 아트데코식 제임스 오비에트(James Oviatt) 빌딩 1층에 위치한 렉스 일 리스토랑트입니다. 

현재 이 공간에는 시카다가 들어서 있으며, 이 랜드마크 건물은 미국사적지에 오르며 당시 영화에 등장했던 것과 똑 같은 모습으로 현재 남아있습니다.

영화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장면들 중 하나는 레스토랑이 아니라, 50년대 식당 같이 보이는 

구 볼링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1994년작 고전영화 <펄프 픽션>에서 빈센트 베가(존 트라볼타)와 미아 월리스(우마 써만)는 잭 래빗 슬림스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하는데, 

이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잭 래빗 슬림스 트위스트 콘테스트에 참가해 우승합니다. 

이 볼링장은 현재 글렌데일의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영화 속에 수 차례 등장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이 레스토랑의 메인 다이닝룸은 2003년 액션영화 < S.W.A.T. 특수기동대>에서 

알렉스 몬텔(올리버 마티네)이 그의 삼촌을 칼로 살해하는 폭력적인 장면의 로맨틱한 배경이 된 곳입니다. 

좀더 가벼운 장면으로, 영화 <남주기 아까운 그녀(Made of Honor)>에서는 피가로(Figaro)는 톰(패트릭 뎀지)과 한나(미셸 모나간)의 단골 뉴욕 베이커리로 나옵니다.  

<매드맨> 시즌5, <베벌리힐스 아이들(90210)>,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 2012년작 코메디영화 <루비 스팍스(Ruby Sparks)>에도 나왔습니다.

풍부한 색채감의 인테리어는 여러 차례 영화 속에 등장했으며, 이 중 가장 유명한 영화는 2001년작 범죄드라마 영화 <트레이닝 데이>입니다. 

이 식당의 퍼시픽 노스웨스트룸(Pacific Northwest Room)에서 덴젤 워싱턴은 ‘쓰리 와이즈맨(Three Wise Men)’과 만나 ‘베이스볼 스테이크(Baseball Steak)’를 권합니다. 

1974년작 느와르 클래식영화 <차이나타운(Chinatown)>, 2008년작 영화 <스트리트 킹스(Street Kings)>, 2011년작 영화 <램파트(Rampart)>에도 등장했습니다. 

26개의 의자로 구성된 이 아담한 식당은 TV시리즈 <베벌리힐즈의 아이들>에서 웨스트 베벌리 고등학교 아이들이 어울리곤 했던 피치 피트(Peach Pit)의 영감이 된 곳입니다. 

피트의 시즌1 세트장은 U자형 카운터가 오픈형 주방을 중심으로 에워싸는 등, 엄청난 수고를 들여 ‘더 애플 팬’의 인테리어를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더 애플 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마치 브렌다, 딜런, 브랜든 없이도 <베벌리힐즈의 아이들> 에피소드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애플팬’의 외관 역시 <베벌리힐즈의 아이들> 시리즈 초반 에피소드들에서 ‘피치 피트’의 장면들을 촬영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전설적인 선셋 스트립의 더 록시(The Roxy)와 1 오크(1 Oak) 사이에 위치한 ‘레인보우 바 앤 그릴’은 LA에서 가장 유서 깊은 바들 중 하나입니다. 

1972년 창업한 이 식당은 오랫동안 수많은 록의 전설들이 어울렸던 로스앤젤레스 인기 명소였으며, 건스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두 명곡 

‘November Rain’과 ‘Estranged’ 등, 수 년간 수많은 뮤직비디오에 등장했습니다. 

이 식당은 <캘리포니케이션> 시즌2의 ‘위대한 애쉬비(The Great Ashby)’ 에피소드에도 등장했습니다. 

마릴린 먼로와 조 디마지오가 1952년 이곳에서 첫 데이트를 하면서 레인보우는 특히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6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 식당은 마릴린 먼로와 조 디마지오가 처음 이곳에서 만나 식사를 했던 때와 여전히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피스>의 시즌6 ‘나이아가라’ 에피소드는 TV 역사상 가장 높은 기대를 산 결혼식 중 하나인

짐 하퍼트(존 크라진스키)와 팜 비슬리(제나 피셔)의 혼인을 다룹니다. 결혼식은 뉴욕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촬영되었으나, 

그 외 결혼식 장면들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팸과 짐의 결혼 전날 저녁만찬은 바로 버뱅크(Burbank)의 가장 유서 깊은 레스토랑들 중 하나인 ‘더 스모크하우스’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와 가까워 오랫동안 케빈 코스트너, 제니퍼 애니스톤, 로버트 레드포드, 앤디 가르시아 등, 영화·TV 스타들이 단골로 드나들었습니다. 

영화 <아르고(Argo)>,<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 시즌1, 

<록포드 파일(The Rockford Files)> 시즌2에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