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과속과 난폭운전에 대한 단속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일반 SUV처럼 보이는 위장 순찰차를 투입해, 운전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단속 차량은 닷지 듀랭고 SUV로, 높이가 낮고 색상이 다양해 외관상 일반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체 측면의 작은 CHP 로고 외에는 외부에서 식별이 어려워, 교통 체증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주변 차량을 감시할 수 있다.
이 차량들은 단순히 외관만 위장한 것이 아니다. 300마력의 8기통 엔진과 고속 추적이 가능한 첨단 장비, 블랙박스, 사이렌, 비상등 등이 장착되어 있어 위험 운전자를 발견하는 즉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CHP는 지난해 시속 100마일 이상 과속 1만8천 건, 연간 난폭운전 사고 약 39만 건 등 심각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5월 12일자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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