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발병 위험 크게 줄일 것

▶ 바이든 행정부, 규제 강화

조 바이든 행정부는 9일, 전국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산화에틸렌, 클로로프렌을 비롯한 유독 가스를 줄이기 위해 관련 기준을 설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연방 환경보호청(EPA)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EPA는 이번 규제 조치가 미국 내 200여개의 공장의 특정 장비 및 공정에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조치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발생하는 산화에틸렌 등의 배출량이 8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화학공장이 많은 지역인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강 인근의 '암 골목'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PA는 이번 조치로 연간 6,200톤 이상의 유독 가스 배출이 감축되어, 독성 물질로 인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사람의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규칙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에서의 환경 정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