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주택 거래 89% 급증…지난해 4분기 집계

라데라하이츠 193% 증가 
벨에어 등 부촌은 감소

지난해 4분기 LA한인타운이 포함된 미드윌셔 지역 부동산 거래가 전년대비 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LA에서 부동산 거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컬버시티 인근에 위치한 라데라하이츠로, 무려 193%나 급증했다.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LA는 부동산 리스팅 업체인 MLS 자료를 분석, 지난해 4분기 LA의 지역별 부동산 거래 증감을 조사했다. 

<표 참조>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라데라하이츠 지역에서는 18채의 주택이 총 2143만2400달러에 팔려, 판매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93%나 증가하면서 주택 거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라데라하이츠는 판매건수로는 157% 늘었다. 

판매액 기준으로 주택 거래가 두 번째로 증가한 곳은 플라야비스타로, 157% 증가를 기록했다. 플라야비스타의 지난해 4분기 주택거래 총액은 1646만5098달러였다. 또한 보일하이츠 역시 총 판매액 1526만5938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00가 넘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한인타운이 위치한 미드윌셔 지역의 주택 거래도 89%나 증가하면서 증가율 5위에 랭크됐다. 미드윌셔 지역은 한인타운과 웨스트레이크를 포함한 지역으로, 지난해 4분기 주택거래 총액은 1503만4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마리나델레이(67%), 이글락(44%), 실버레이크-에코파크(40%), 글라셀파크(34%), 미드윌셔(32%), 다운타운(31%) 등도 비교적 높은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고가 주택이 집중돼 있는 부촌들은 오히려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야델레이의 경우, 주택거래 총액이 전년대비 무려 57%나 급감했으며, 웨스트우드-센추리시티 지역도 34% 줄었다. 이밖에 토팽가(-31%), 벨에어(-24%), 베벌리힐스(-18%) 등 대표적 부촌의 주택 거래도 크게 줄었다.

<출처 : LA 중앙일보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