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을 방문하여

청송하면 배대윤군수님이 생각이 난답니다. 고시공부 같이 했거든요. 2년남짓. 그 배대윤선배님이 청송군수를 하셨으니 더 정이 가는 군이기도 하지요. 그때가 77년이었지요. 그리 79년도 행정 고시패스하고 헤어지고 처음 만났으니... 40년만에 . 이미 다 늙어 버렸을줄 알았는데 얼굴이 아주 좋더라고요? 블루베리 농사짓는다며 한보따리 주셨습니다.

청송은 저의 고향 의성옆군이고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다른 군이다. 추억도 많으며 참 아름다운 군이기도 하다. 주왕산 까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밤 주서먹고 묘사지내로 다니고 친구들과 돌아 다닌 기억이 있으니 말이다. 나이가 들어서 오골계를 먹으로 달기 약수터를 몇번 다녔으니 더 정이 가는 군이기도하다.

청송은 경북 중동부에 위치하고 있고 도처에 산악이 솟아 있으며 동쪽에 태백산맥과 주왕산등 험산 산악지대로서 영덕군과 포항시와 경계를 이루고 대표 여행지는 주왕산과 주산지 입니다. 주방천이란 계곡을 따라 걷기 때문에 경치 또한 수려합니다. 주산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서 물 위에 떠있는 절이 있던 곳이 주산지입니다.

하여튼 좋은 곳이었습니다. 고향냄새가 나고 말씨가 같고 풍습이 같은데 사람들은 많이 변한것 같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