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선 도전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 후원행사

"한인 커뮤니티의 뜨거운 지지에 감사 드립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오늘 이 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을 겁니다."

연방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72·민주·샌호세)을 위한 후원행사가 17일 잇따라 열렸다. 이날 LA한인타운과 가든그로브에서는 한인들이, 몬트레이파크에서는 중국 커뮤니티가 행사를 열었다.

LA한인타운의 용궁식당에서 열린 후원회에서 혼다 의원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격려와 지지에 감동한 모습이었다.

8선에 도전하는 그는 "오늘 부모님이 이 장면을 지켜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살아계셨다면 '아들 잘 키웠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혼다 의원은 "나는 정치인이기 전에 교육자"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어려서부터 성경을 통해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이다. 이번 후원회 자리를 마련해 주고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는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것 같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모임에는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전 미국 평화봉사단 기획실장 진교륜 박사,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의 임혜빈 회장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정치인으로서의 덕목을 모두 갖춘 인물이 바로 혼다 의원"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고, 공화당 소속의 진 박사도 "20만 여명의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붙잡혀 강제로 성폭행 당했다"면서 "7000만 한국인들을 대표해 혼다 의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혼다 의원을 지지하는 것은 인권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KCCD)의 임혜빈 회장은 "아시안 커뮤니티는 혼다 의원을 필요로 한다"면서 "연방조사에 따르면, 아시안들은 미국내 직장에서 매니지먼트 자리로 승진할 비율이 55%로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낮다"면서 "아시안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도 혼다 의원이 버팀목이 되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도 30여 명이 참석해 혼다 의원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이어 오후 6시 몬트레이파크에서는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이 주최한 후원 행사가 열렸다. 특히 몬트레이파크 행사에도 뉴스타부동산(회장 남문기), 파바 학부형대표, 재미경제사회복지재단(이사장 데이비드 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 한인 100여 명이 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출처:미주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