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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원들에 보낸 편지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자리로 가기 위해서 준비중입니다. 제 글을 어디서 읽었다면서 몇분이 도네이션을 주셨네요. 같이 가지고 가서 좋은 곳에 쓰라고요. 사실 해외동포들은 많은 분들이 어려우면서 같이 도와 준다는것이 고맙거든요. ...떠나기전에....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 1====

화마가 휩쓸고 간 횡한 자리를 상상해 본적이 있습니까? 만약 당신이 당했다고 생각해 보면 답이 금방 나옵니다. 미국에 이민와서 그래도 조금 모아서 산 속으로 가서 농사를 짓다가 당한 화마!

루이지애나의 수마로 친구가 떠내려 가다가 다시 살아 왔답니다. 루이지애나 베튼루지에서 일어 난 일입니다. 물의 공포를 당한자만이 압니다. 물이 불보다 더 무서운 것을 저는 여러번 느꼈습니다. 그 무서운 공포! 그리고 물이 덥치고 간 자리는 어떤지 상상이 가시지요? 그리고 집에 남은 지저분한 가구들과 .......

많은 한인들이 배고픔에 절여 있답니다. 그런 도시에는 부자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냥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2005년 루이지에나 쓰나미때에는 뉴스타에서 미국 적십자로19.000여불을 도네이션을 했습니다. 에이전트분들이 4.000불정도 거두고 회사에서 15.000불을 드렸지요.

그리고 가진것도 남은것도 없는 우리 동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 않으세요? LA로 이사오려 해도 돈이 없어서 오지를 못한답니다. 이 아픈 마음, 같이 하면 어떨까요?

조금만 보탭시다. 회사가 그냥 가도 되는데 그래도 같이 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글을 올립니다. 20불에서 상한선은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지사장님은 요식을 만들어서 책상위에 올려 주십시요. 사무장은 확인해 주시고요,. 돈이 없으신분들은 당연히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회사에서는 어느 정도 할 것입니다,
받는 사람이 믿을수만 있다면 당연히 해야지요.

그리고 우리 서로 돈 조금씩 내어서 화요일날 펠랜지역을 같이 방문합시다. 9시 20분에 중간 지사인 렌초쿠카망가 지사에서 만나서 같이 오시고 10시쯤 저는 빅토빌지사에 교육을 할 것이고 다른 분들은 11시30분쯤 빅토빌 뉴스타지사에 도착해서 점심 먹고 같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뉴스타 빅터빌 지사장(스테파노김)은 우리 방문 위로단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가면 좋은지 미리 알아 두시고 경영지원실은 "뉴스타부동산 화마지역 위로 방문"이라고 쓰고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미국 올때 처럼" 크게 쓰고 해서 베너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메모페드, 볼펜, 그리고 에스크로 천으로 된 봉지, 담요. 옷가지등을 각자 준비해 주시고 뉴스타에서 어제 단체로 "인천상륙작전" 영화 갈 때 입은 티셔츠 100장을 가지고 가고 물이나 라면 수건 먹을것 옷등은 가져 갈것이지만 준비 더 해 주시면 좋고요. 물론 제가 살 것입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거든요. 거기에 상처를 입은 분들은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민족이고 동료입니다. 한번만 굽어 살피시기 바랍니다.

복을 베푸는사람, 다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착해야 하고 많이 베풀어야 한다고 합니다. 맞지요? 장학금 많이 주신분들 다 잘 되잖아요? 많이 베푸세요. 가족도 부모님도 자녀들도 중요하지만 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한번은 생각해 주셔야 한답니다.

특히 잘사는 당신은???

8-19-2016
남문기올림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 2=======

작년 10월부터 병원에서 5번이나 정밀 검사를 하였습니다. 피검사 4번에 초음파(한국), CT촬영, 초음파(미국), 펱스켄 등을 했습니다. 답은 대장암이 쬐끄맣게 있다는 것이었고 그리고 어제 수술했습니다. 잘 되었답니다. 그 정도는 거뜬히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몇년전에는 그것(?)도 했는데요??? 역사를 쓰고 있나 봅니다. 가만히 드러 누워 있으니 별 생각 다 들더라고요? 그 중에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잠 들었답니다.

전신 마취에 깨어난 것 만 해도 대단하지요? 많은 사람들은 그냥 영원히 거기서 자기도 하니까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니 안해도 될것 같으니까요. 운명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염려해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인생이 서커스 하는 것 같이 용케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되리라 믿습니다. 하나님 덕분이고 조상님 덕분이라 생각하고요.

저를 염려 하는 모든 분들 모두 건강하십시요. 
건강이 최고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니까요.

오늘의 문제는 
어떻게 루이지에나 베튼루지 수마와 빅토빌 화마를 당한 분들을 도와 주냐는 것입니다. 저의 사사로운 일은 이미 과거입니다.

돈도 좋지만 부담되면
집에 쓰다가 넘치는 것 있으면 이 기회에 정리도 할겸 가져다 줍시다. 빅토빌은 우리의 고객들이거든요. 쓰레기 같은 것은 싫으니 그래도 괜찮은것 그러면서 입지 않고 쓰지 않는것 냄비, 신발, 수건, 양말 티셔츠 내복, 추르링... 등등요. 물도 좋고 라면도 좋고요.

화요일날 저는 비서와 같이 풀러톤에서 8시 40분에 출발합니다. LA에서는 트럭으로 직원들이 물자를 실고 가고 풀러톤에서도 트럭이 출발 할 것입니다. 두대분의 트럭과 밴을 가지고 갈것입니다. 만약 가기를 원하시면 9시에 함께 출발하려 합니다. 그리고 각지사에서 직접 몇분이 오셔도 됩니다. 고맙습니다.

8-20-2016
남문기올림

(빅토빌 스테파노 김 빅토빌지사장은 모든 정보를 알아서 보고 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