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주 모 처럼 나들이에 나섰다. 와이프가 "해 준 것이 뭐가 있나요?"고 "좀 같이 놀아주면 안되나요?" 하고 따지듯이 들이대어 웃으면서 따라 나선 길이 로마란다. "로마? 아니 그 먼 로마?" 토요일 아침부터 서둘러서 출발했는데 1시간이나 연착이란다.

독일 뒤셀돌프에서 갈아타고 로마가는 비행기 또 3시간이나 연착.결국은 도착한 것이 해가 넘어 갔는 저녁 8시에 도착했으니 시간상으로 꼬박 이틀걸린 여행이었다.

하여튼 그래서 지금은 뒤셀도르프에서 찍고 로마에 도착해서 하루 자고 피사의 사탑을 보고 지금은 밀라노 까지 올라왔다. 여기는 밤 12시 내일은 동쪽으로 간단다.

와이프와 난 켐퍼스커플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만난지 벌써 40년째랍니다. 항상 가족(?)같은거 있잖아요? 그냥 열심히 급우같이, 친구같이, 동생같이, 애인같이, 그렇게 살아 왔답니다. 누구나의 인생처럼 몇번의 죽을 고비를 거치면서 굽이굽이 말입니다.

아마 다음주 초는 되어야 돌아 갈 것 같습니다. 로마와 밀라노 뒤셀돌프등은 한인회장으로 몇번씩 돌았는데 와이프랑 오는것은 처음이네요.

그래도 여행사 여행이니 진도도 나고 따라 다니니 편하고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있는데도 전화기는 변함없이 울립니다. 계속 울리고 많은 분들은 여기까지 "도네이션 부탁하네요" 그래서 혼자서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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