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여긴 대구를 약간 벗어 나왔기에 2만원을 주셔야 합니다"
택시를 타고 동화사에 갔더니 택시 운전사가 던진말이다.
"아저씨 그건 탈때 사전에 이야기를 해야지 왜 도착하고 이야기 합니까? 돈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하고 가려는데
"야 3만원달라면 어쩌냐, 2만원이니까 알마나 다행인가?"
내가 한말이다. 숨도 쉬기전에 한마디 대답을 하고 돌아 서는데 ...
"넌 역시 유모도 좋지만 생각이 참 좋다"하고 같이 간 친구들에게 칭찬을 들었다.
맞다. 난 성격이 좋아서 산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암 투병을 몇번씩 하면서 아파 본 적이 없다고 말을 많이 한다.
아파 보이는 것이 싫어서 더 더욱 그렇다.
죽는데 누가 살려 줄 것도 아니니까 내가 정신 바짝 차려야지 하면서....
그래서 가급적 좋게 해석하고 좋게 보고 웃으려고 노력한단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추석차례에 참석하니 이 또한 얼마나 영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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