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이 만들어진 것이 옐로스톤을 첫번째로 해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레곤주에서 유일한 국립공원인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은 5번째 지정된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크기에 따라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도는 미국인들만 보기 위해서가 아니고 전세계인들 그리고 나아가 후세인들에게 자연그대로 넘겨 주기 위한 제도 이기도 하다.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은 화산폭발 후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칼데라호수이다. 그 지름이 거의 10Km이고 둘레가 33마일(거의 50K)이나 되니 그냥 운전만 해서 돌아도 몇시간이나 걸렸다. 그리고 고산 2.000m의 해발에 위치해 있기에 뛰는 것을 극히 삼가하고 있다고 한다. 호수는 최고수심이 600m에 달해 북미대륙에서 제일 깊은 호수이자 짙은 코발트색을 띄고 있는 신비로움이 가득 찬 호수이다. 강우량은 대단치 않지만 11월부터 3월사이 겨울철에 내리는 강설량이 연평균 50피트나 되어 호수의 수량을 유지해주고 있다고 한다. 호수에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호수에서 빠져나가는 흐름도 없어 다만 증발에 의해 감소되는 양만큼 눈과 비에 의해 충당이 되고 있기에 연중 거의 같은 수위가 유지된다고 한다.호수는 지난 1949년에 한번 얼어붙은 일이 있는 후 얼지 않고 겨울을 나며 유입되는 물이 없지만 유례를 찾지 못할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하다고 한다. 일반 호수의 경우 40m 이상의 깊이엔 태양빛이 들어가지 못해 이끼가 살지 못하는데 크레이터 레이크의 경우 230m 깊이에도 이끼가 서식하여 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호수에는 송어(Rainbow Trout)와 연어(Kokanee Salmon)가 산다고 한다.

그 호수에는 섬이 두개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위저드 섬 (Wizard Island) 인데 수면 위로 245m정도 솟아있는데 그곳에도 화산이 폭발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섬의 모양이 마치 ‘마귀할멈의 모자’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단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약간은 쌀쌀했지만 구름이 조금 끼어 있어서 사진찍기에도 딱 맞는 날이있다. 아침을 호텔에서 점심은 호숫가에서 일부는 버스 안에서 센드위치로 때우고 호숫가 까지 하이킹을 했다. 손으로 호수를 만져보기 위해서....87세난 노인어르신도 같이 했다. 건강한 한인들이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