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시장 회복하나… 2월 봄바람 ‘살랑살랑’

남가주 주택시장 회복하나… 2월 봄바람 ‘살랑살랑’

▶ 주택 매물 11개월만에 증가  ▶가격과 판매량 동반 상승

▶ 하락하는 모기지가 ‘동력’     ▶누적 수요, 바이어 컴백

지난 2월에는 남가주의 주택 시장이 판매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동반 상승세는 가주 전체 주택 시장에서도 관찰되어서, 1월과는 달리 주택 가격과 판매량이 서로 엇박자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규 매물의 증가로 인해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남가주 및 가주 전체의 주택 시장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남가주의 주택 시장에서는 매매량과 주택 가격이 함께 상승했습니다. 기존 단독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여 82만5,000달러로 기록되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8% 상승했습니다. 판매 완료된 주택 수도 전월 대비 14.7%,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요 카운티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LA 카운티에서는 지난 2월 판매 중간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2.4% 상승하여 81만7,100달러로 기록되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1년 동안 주택 가격이 16.5% 상승하여 135만달러에 이르렀으며, 판매량도 두자릿수 증가했습니다.

가주 전체 주택 시장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습니다. 지난 1월에 비해 2월에는 판매량이 12.8% 상승하여 29만20채로 늘어났습니다. 주택 가격도 지난 1월에 비해 2.2% 상승하여 80만6,49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호조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세에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였고, 판매되기까지의 시간이 줄어든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3월의 주택 판매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지는 2분기에는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다시 주택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출처 :  미주 한국일보 (3/22/24일자)

http://www.남가주 주택시장 회복하나… 2월 봄바람 ‘살랑살랑’ - 미주 한국일보 (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