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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기는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조국이 잘 되어야 하는데 불안하기만 합니다. 대안없이 전부가 잘났다고 하는데 결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춧불만 들고 나가면 되는줄 알았지 태극기가 나올 줄 몰랐고 촛불만 시청앞 점거할 줄 알았는데 태극기로 덮힐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게 뭡니까? 힘의 소진이라고 하나요? 대책없는 싸움이지요. 이걸 누가 시동을 걸었냐면 무식하고 예단없는 정치인들이지요. 이겨도 지고 져도 지는 싸움이었습니다. 참 바보들이지요?

돈 한번 벌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힘 자랑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답니다. 지금 이 시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조국을 떠나려고 "이 꼴 그만 봐야지" "이젠 정말 떠나야지" 하면서 하염없이 외국으로 분주히 다니면서 문을 두들기는 초라하고 불쌍한 한국인들의 움추려진 모습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불안하거든요. 곧 죽을것만 같거든요. 생활이 아니고 생존에 위험을 느끼면 탈출을 생각하기 마련이니까요.

정치를 정말 잘 했으면 합니다. 아니 잘 하는 사람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정치도 기술이랍니다. 우리 또한 한국에서 온 많은 "정치인이 만들어 낸 미아"분들에게 생활 상담을 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분들만 상담하기를 바란답니다. 기진맥진에 허탈하게 돌아서는 나그네의 뒷 모습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지금의 한국인들의 뒷 모습일것 같아서....... 씁쓸하답니다. 어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