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어머니들을 위한 ‘마더스 데이’(Mother’s D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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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날에 부치는 글

마더스 데이! 어머니날!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난 우리엄마 한테 참 잘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랍니다. 정말 잘했거든요. 중고등학교때 사고 치고 다니면서 우리 엄마 담력을 키운 덕분에 그 어머니는 86세 까지 사셨답니다. 고진감래 아시지요? 정말 가난했던 가정이었습니다.

제가 태어 나면서 폐결핵 말기셨는 어머님이었지요. 그래서 언제나 폐에 대해서 걱정을 하면서 커 오기도 했거든요. 우리 형님중에 한분, 지식의 보고인 형님 한분이 엄마 곁에 가지도 못하게 했답니다. 동생이 걱정이되어서요. 그런데....그래도.... 항상 같이 있으려고 했답니다.
어릴때 “너 국민학교 입학은 보고 죽어야 하는데…” 그것이 그 당시 엄마의 소원이셨습니다. 그래서 어릴때 “뉴파스”라는 폐결핵 약을 그 먼 읍에 보건소에 가서 타오곤 했지요. 그런데 대학 졸업하고 결혼하고 아들낳고 미국에 살면서 몇년을 계시기도 하셨습니다. 나중에 영주권도 받았지만 .... 한국으로 가셨지요.

미국에서 청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돌아 가실때까지 항상 돈 100불씩 드렸거든요. “엄마, 사랑해 고마와 감사합니다” 그건 나 혼자 지키는, 꼭 지켜야 하는 룰이었답니다. 살아 보면 돈이 있나없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결코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물론 다닐때 마다 만날때 마다 풍족히 드렸거든요. 돈있는 할머니가 외롭지 않다는 걸 알았고 돈이 있어야 자손들이 놀러 온다는 걸 알고 이미 알고 있었기 떄문이지요.

하여튼 부모님이 계시는 분들! 농담 같지만 부모님 살아 계실때 잘 하세요. 그게 좋거든요. 아직도 우리 엄마 웃는 모습과 아무데나 그냥 기도하시는 그 모습이 항상 곁에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행복하거든요. 잘하십시요. 살아 계실때 주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해 주시고요. 한번이라도 더 뵙고요. 그래도 “우리 엄마가 최고잖아요?” 그게 행복이랍니다. 사회를 받쳐 온 기둥이고 근본이거든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http://nammoonkey.com/letter/mothersday2017_lck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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