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정도의 길을 가기를 그렇게 고대하시고 원하시던 

고 이도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초대 총회장님!


지난 9 월 1 일 2 일 두세 차례 전화로 안부를 물어 오시며 쇠약하셔서 

울음과 함께 떨리시는 음성으로 "미주총연을 부탁한다"시며! "남 총회장 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어려운 일 맡기고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시며 미안하다는 말씀을 몇번이나 반복을 하셨습니다. 

"200불 회원 등록비 보내 줄 께"라고 몇번씩 다짐하시고 격려하시던 

故 이도영 초대 총회장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한데…… !


초대회장을 역임하시며 지난 40 여년 이상을 미주총연 본연의 목적과 본분을 다 하시기 위해 수고하셨으며, 

불편하신 몸을 이끄시면서 끝까지 후배 회장 취임식 및 총회에 참석하시어

격려하시고 후원하시며 최근 몇 년 전까지도 활동 하시던 모습이 아련합니다.


작은 체구 이시지만 그 뜻과 미주총연을 사랑하시는 마음은 작은 거인이셨으며, 

오늘의 우리가 있기 까지 크게 헌신 하셨습니다. 

항상 만나면 저의 손을 꼭 잡아 주시면서 자랑스럽다는 말씀도 만날 떄 마다 주셨습니다.


고인의 뜻을 기리며 혼돈 속에 있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의 리더들께서 보여 주셨던 숭고한 뜻과 정신이 몇몇 개인 집단으로 추락 시키는 작금의 현상에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 본인의 몸을 사르며 수고하신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정립하고

 250 만 미주동포 더 나아가서 해외동포들은 단합 화합하여 

우리 차세대 그리고 미래 세대에 우리의 좋은 유산과 정체성 그리고 얼을 물려주는데 

부끄러움이 없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그 분을 이 세상에서는 다시 뵐 수는 없지만 

고 이도영 초대 총회장님과 우리들의 리더들이 보여준 희생과 열정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다시 뵈는 그날까지 우리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열매가 이루어지기 까지 같이 노력하는 동기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보며 

그 열매로 우리 동포들의 미래가 풍성하여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유가족 분들에게 함께 하시고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앙망합니다.


제 28 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남문기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