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남가주 카운티별 주택시장 동향 (단위: , %)

자료: 더글러스엘리만지난달 LA, OC, 샌디에이고의 단독주택 거래와 신규 매물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러스엘리만’은 ‘8월 주택시장 신규 계약 동향’ 보고서를 통해 8 LA 카운티에서 계약이 이뤄진 단독주택 잠정판매는 3749건으로 1년 전보다 14%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표 참조>

단독주택 신규 리스팅 감소세는 보다 심각해 지난해 8 6000건 이상이었던 것이 지난달은 2600건에도 못 미치며 60% 가까운 급감세를 보였다.

대신 콘도 시장은 신규 리스팅이 40% 넘게 줄며 겨우 1000건대를 지켰지만, 신규 계약은 지난해 990여건에서 올해 1400건 이상으로 43% 넘게 증가한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더글러스엘리만은 “LA의 콘도 잠정판매는 크게 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단독주택 잠정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신규 리스팅도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OC는 단독주택과 콘도의 잠정판매가 각각 30% 20% 가까이 줄면서 3개월 연속 증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격대별로 콘도 잠정판매를 분석한 결과 60만 달러 미만 거래는 감소했지만 60~799000달러는 2%, 80~999000달러는 45.8%, 100만 달러 이상은 14.3% 각각 증가하며 고급 콘도가 활발하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OC의 단독주택과 콘도는 모두 신규 리스팅이 지난해 4월 이후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전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이다. 이는 주택매물 부족 현상이 적어도 올해말까지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샌디에이고 역시 주택 거래와 신규 매물이 모두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잠정판매가 부진했다.

더글러스엘리만은 “샌디에이고에서 단독주택은 60만 달러 미만, 콘도는 40만 달러 미만 가격대에서 거래 감소세가 돋보였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