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스타일의 주택단지 가격은 상대적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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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큘라는 LA서 멀지만 리버 사이드 카운티의 대표적인 신규주택단지로 유명하다. |
리버사이드 카운티 '신도시'
콘도ㆍ타운 10만~30만 달러대
백인 71%ㆍ아시안 10%
80년대 이후 인구유입 급증
와이너리ㆍ카지노ㆍ골프장
주말 방문객 지속적 증가
테미큘라는 LA에서 멀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속해 있지만 LA보다는 지리적으로 샌디에이고가 더 가깝다. 멀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이 없는한 이곳을 가보기는 쉽지 않다.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한인들중에서 테미큘라 지명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부동산 열기가 남가주에 불어 닥칠때 테미큘라의 신도시로 이주했거나 이곳에 사업체를 마련한 사람들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개요: 테미큘라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1900년대들어 월터 베일이라는 사람이 4만 에이커에 가까운 땅을 구입하면서 시작된다.베일 일가는 지금의 테미큘라 일대에 소를 기르는 랜치와 농장지대를 만들면서 새로운 전원도시의 개발을 알리게 된다. 1940년대 들어 땅을 더 매입한 베일 가문은 댐을 지어 수원을 확보하면서 지역개발을 더 가속화 시켰다. 1960년대까지 베일가문이 만든 랜치를 중심으로 발전하던 테미큘라는 카이저 토지개발회사의 등장으로 큰 변화를 맛 보게 된다. 카이저개발회사는 베일 가문이 소유한 랜치 등을 매입해서 도시명을 랜초 캘리포니아로 짓고 본격적인 주택개발을 진행했다. 1989년 랜초 캘리포니아는 테미큘라로 이름을 바꿨다. 시 면적은 30 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87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서쪽부터 북으로 뮤리에타가 감싸고 있다. 시 서쪽과 남쪽은 산악지형으로 둘러싸여 있다. 15번 프리웨이가 시의 서쪽 부분을 관통하고 있다. 이 프리웨이를 이용해서 북으로는 LA와 오렌지 카운티,남으로는 샌디에이고로 연결된다. 주요 로컬 도로로 팔로마, 마가리타, 스캇 등이 있으며 79번 테미큘라 파크웨이가 시 중앙을 'ㄴ' 자로 지나고 있다.
▶주택가격: 테미큘라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신도시라고 보면 된다. 시가 넓다보니 단독주택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30만달러대부터 100만~200만달러가 훌쩍 넘는 주택까지 여러 스타일의 주택단지가 있다. 주택의 건축연도는 1980년대이후가 대부분이며 2000년대에 지어진 새집들도 많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만달러~30만달러대다.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5000달러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2000달러 수준이다. 리얼티 원 그룹의 줄리 이 에이전트는 "테미큘라를 비롯해 뮤리에타와 코로나 지역의 주택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는 장점때문에 이곳으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군: 테미큘라 밸리 통합교육구에 17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중학교 6개, 고등학교 3개가 있다. 교육구 소속 각급학교들의 성적은 리버 사이드 카운티내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교육구 평균이 866이다. 초등학교는 811~926, 중학교는 858~895, 고등학교는 822~861이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0만97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이 10%정도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테미큘라 인구는 1980년에 1783명으로 한적한 시골마을 수준이었다. 하지만 1980년 이후 10년간 1400%라는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가 붐을 이루던 2000년에 113%가 더 증가했고 2010년에도 73%가 늘었다.
▶특징: 테미큘라는 와인 재배지로 유명한 곳이다. 와인으로 널리 알려진 북가주의 나파밸리나 소노마 못지 않은 품질좋은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인디언 보호구역을 위한 페창가 카지노가 있다. 한인 등 남가주 일원에서 카지노를 즐기기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훌륭한 골프장들도 테미큘라의 관광자원에서 빼 놓을 수 없다. LA에서의 거리가 너무 멀어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직장이 오렌지 카운티 남쪽이나 리버 사이드에 있는 경우가 많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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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근교 펌킨 패치 및 펌킨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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