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떠납니다.


온천지가 눈으로 하이얗게 덮어버린 세상을 두고

내가 이미 정들어 버린 LA로 갑니다.

가슴이 벅차서 눈물을 흘릴 것 같지만 웃으면서 가려고 합니다.


"항암제투여와 방사선 치료를 같이하면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하면서도 같이 하려고... 잘 참아 내는 것이고...


방사선 마치고 떠납니다.


그래도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의 기도에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의 정성스러운 따뜻한 말 마디마디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국을 떠나온지 170여일나 되었나 봅니다.

인생이 항시 그렇듯 많은 것을 남긴듯하나 매듭없이 그냥 아름다움만 기억하고 갑니다.


4월하순에 돌아 오면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려 합니다.

항상 올 때 마다 다녀오고

새해들어선 병원 생활을 하느라 찾아 뵙지 못하고 

먼길을 떠나게 되어 죄송스럽답니다.


살아서 간다는 것이 그것이 축하하는 일이 될 줄도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생각도 없이 계획도 없이 한국에 도착해서 건대병원 삼성병원 아산병원

그리고 중입자치료를 위해 독일과 일본병원들 문의를 전전하며 수술만 하였던 기억이 어렴풋 나네요.


그리고 한국생활 170여일이 지난 오늘 떠납니다.


아무런 슬픈기색도 아픈 마음도 없이 그냥 내 식구들이 있는 "뉴스타"로 돌아 갑니다.


얼마나 마음 졸였겠습니까?


"뉴스타"는 가족이고 뭉쳐서 32년을 끌고 오면서 100여명이 20여년 이상된 식구들입니다.

터전이 미국이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저의 버팀목이 되는 미주 전역에서 

"한인들을 위해 한인들에 의해" 열심히 봉사하는 

전현직 한인회장님들이 반겨주는 미국으로 웃으면서 돌아 갑니다.


돌아간다니 생환파티를 해 준답니다.

"설증혁회장님 고맙습니다"


아마도 "아픔은 쉬어야 하는데..."


환영파티에 참석하다가 즐겁게 돌아 올 것 같기도 합니다.

즐거움이 좋은 치료제라는 이유를 대면서....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미국가서 인사하고 돌아 와서 더 좋고 아름다운 인사드렸으면 합니다.


한국을 떠나는 날

아침에 카카오톡을 보았더니

"제니남의 생일"이네요, (생일 축하합니다)하고 메세지를 남겼답니다.


며칠전에 한국와서 저의 사다바리(?) 하다가 오늘 미국으로 같이 들어 갑니다.


고맙습니다.


남문기 올림


한국을 떠나는 날 2월 17일 2020년








 

 로맨스가 +100상승하는 LA 인근 로맨틱한 저녁식사는 어디서?

 

 LA의 유명 영화·TV 속 레스토랑 촬영지

 

 LA 사진찍기 좋은 담벼락 찾기

 

 LA에서 최고로 맛있는 햄버거집은 어디일까요?

 

 바베큐 피크닉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 in LA

 

 국 비자의 종류와 비자 신청 대상자

 

 미국 부동산 종류와 몇가지의 팁

 

 국에서 집 구하기 (아파트 렌트,리스,룸메이트,하숙)

 

 LA 인근 추천 여행 명소

 

 LA 최고의 볼링장 7곳을 소개합니다.

 

 LA의 새로운 아이스크림 가게들

 

 LA근교 펌킨 패치 및 펌킨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