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래카메라’ 설치 후
▶ 주택절도 시도 기승
최근들어 남가주에서 빈 집을 노린 주택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 당국이 집 밖에 놓여 있는 수상한 물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경고했다.
알함브라 경찰국은 나뭇잎이 동그랗게 뭉쳐진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 중앙에 몰래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경찰은 이 게시물에서 관내 한 주택에서 발생한 주택 절도 미수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몰래 카메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알함브라 경찰국은 “안타깝게도 몰래 카메라는 주택 절도에 흔히 사용되는 수법”이라며 “이 카메라는 절도범이 주택 소유자의 일상 생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집이 빈 틈을 타 도둑질을 할 수 있도록 덤불과 같은 별도의 장소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이 카메라를 발견한 지 며칠 후,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몰래 카메라를 찾아냈다.
알함브라 경찰은 주민들에게 “집 외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몰래 카메라를 감출 수 있는 낯선 물체나 조경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숨겨진 열쇠를 집 밖에 두지 말 것 ▲의심스러운 차량을 발견하면 번호판을 적어 신고할 것 ▲외출할 때에는 잠시라도 문과 창문을 항상 잠글 것 ▲현관과 외부의 조명을 밝게 유지할 것 ▲나무와 관목을 잘 다듬어 절도범들이 숨어 있는 곳이 되지 않도록 할 것 등의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또 ▲집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고 자주 모니터링할 것 ▲깨진 창문이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면 들어가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조언했다.
· 출처 : 미주 한국일보 (7/3/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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