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살고 싶다-74] 브렌트우드…별장같은 전망, UCLA 가까운 부촌

할리우드 스타 많이 거주
주택 300만~500만 달러

 

가구 중간소득 11만 달러
게티 뮤지엄과 멋진 공원

LA인근의 부촌중의 하나인 브렌트우드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아니다. 그러나 남가주 도시소개를 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도시 규모는 작지만 베벌리 힐스나 벨 에어 등에 버금가는 주택가격으로 인해 유명인시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굳이 비싼 동네라는 이유 때문은 아니다. 한인 대학생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CLA와 가장 가까운 도시라는 것이 브렌트우드가 어떤 곳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만한다.

　브렌트우드는 독립된 시는 아니지만 웨스트 LA에 속해있는 작은 도시다. 규모는 작지만 개발은 1880년대부 후반부터 시작됐을 정도로 역사는 길다

　그당시 600에이커의 부지위에 부상장병과 해군을 위한 주택시설이 들어서면서 브렌트우드가 알려지게 됐다. 이런 인연으로 지금도 브렌트우드 인근에 연방정부가 관할하는 재향군인병원이 자리잡고 있다.

　▶개요

일반 주민들은 군인 주택단지 주변에 웨스트 케이트라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주택개발을 주도했다.

　1900년대들어 군인을 위한 주택시설이 없어지고 할리우드 연예인들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브렌트우드는 부촌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1950년대이후부터 연예계는 물론이고 남가주의 유명인사와 돈많은 이민자들이 브렌트우드로 이사오면서 집값은 계속 올랐다.

　행정업무는 LA시 관할이며 면적은 15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16마일정도 떨어져 있으며 로컬이나 프리웨이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시 북쪽과 서쪽은 샌타 모니카 마운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쪽으로 물만 흐르면 풍수지리상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동쪽은 UCLA가 있는 웨스트우드 지역과 만나게 된다. 남쪽은 샌타 모니카가 있다.

　시 남쪽으로 윌셔 블러바드가 지나고 있으며 동쪽 경계선으로 밸리지역과 샌디에이고로 갈 수 있는 405번 프리웨이가 있다. 윌셔 길을 따라 서쪽으로 조금가면 샌타 모니카 해변을 만나게 된다.

　LA한인타운 북쪽의 선셋 길이 브렌트우드 한복판을 지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100만달러부터 시작되지만 방 4~5개, 건물면적 4000~5000sq인 주택의 상당수는 300만달러~500만달러대가 많다. 면적과 뷰에 따라 2500만달러가 넘는 집들도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5만달러짜리도 있지만 대부분 80만달러~120만달러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4유닛도 있으며 가격대는 200만달러가 넘는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5000달러부터 시작되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00달러~6000달러 수준이다.

▶학군

　LA통합교육구 소속이다. 켄터 캐년과 브렌트우드 사이언스 매그닛 초등학교가 있으며 이들 학교의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각각 960과 839다.

　폴 리비어 중학교는 903, 유니버시티와 팰리세이즈 고등학교는 747과 861이다.

　거주자의 상당수는 자녀를 사립학교로도 보내고 있다.　

▶인종구성

　LA시는 2008년 기준 3만33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백인이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이 7%, 라티노가 5%다. 해외에서 출생한 거주자의 20%는 이란계며 영국 출신자들도 많은 편이다.

▶특징

　시 북쪽으로 샌타 모니카 마운틴이 병풍처럼 자리잡아 이곳에 위치한 저택들은 뷰가 좋으며 산속 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시 서쪽에는 윌 로저스 스테이트 히스토릭 파크가 있는데 공기좋고 깨끗한 분위기가 특징으로 남가주에 사는 주민이라면 한번쯤 가볼 만한 명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405번 프리웨이쪽으로 게티 박물관이 있다.

　가구당 중간소득은 11만3000달러로 LA카운티에서 높은 수준이다. 경찰및 소방업무는 LAPD와 LAFD관할이다.

한국 재벌계 인사들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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