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연장과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은퇴저축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으나 은퇴자들이 늦은 나이까지 풀타임으로 일하는 상황으로 내몰지는 않는것처럼 보인다. 인구 조사국의 예상에 의하면 2016년의 전체 인구의 15퍼센트에 달했던 65세이상 인구가 2026년 말이면 21퍼센트가 될것이라고 한다. 대부분 예비 은퇴자들는 여러 형태의 은퇴저축을 하고 있는데 단지 36퍼센트만이 원하는 궤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팬데믹으로 직업전선에서 일찍 그만둔 연장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은퇴자금이 충분치 않음에도 은퇴시점을 뒤로 미루려는 계획들이 없는것으로 보인다. 부족한 은퇴자금은 사회 보장 연금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 남성 연장자의 12퍼센트, 여성 연장자의 15퍼센트가 사회보장 연금이 수입의 9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한다. 긴 은퇴기간의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예전의 은퇴자들의 재정적 상황과는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사회적 개인적 상황에따라 다른 전략으로 준비해야 한다. 길어진 은퇴기간만큼 은퇴자금이 소진되지 않도록하기 위해서는 마르지 않는 샘물 역할을 할수 있는 은퇴저축을 확보해야 한다.
본인의 성향에따라 원하는 형태의 투자를 할수 있지만 은퇴이후에는 얼마만큼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냐보다 더 중요한 점은 본인의 자산 중 필요에 따라 동원될 수 있는 유동 자산 규모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은퇴자금의 소진을 고민하지 않고 평생 지급보장되는 연금보험 상품은 변하는 은퇴상황에 대비하는 중요한 한축을 담당할 수 있을것이다. 가입 후 지급 시기와 가입자의 나이에따라 지급률은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필요한 시점에 가장 많은 은퇴연금을 지급하는 평생 보장형 연금 보험을 비교 검토해서 결정하면 은퇴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좋은 장치가 될것이다. 특히 현재의 고금리 경제 상황에서 가입하는 평생 보장형 연금 보험상품은 그 어느때보다도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은퇴자금 확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은퇴자들은 고려해볼만하다.
은퇴연령에 일할 수 있는 기대치가 낮아지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65세이상의 연장자가 일하는 숫자는35년전과 비교하면 거의 두배가 된다. 자문직이나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게 되면 은퇴저축에서 덜 인출해도 되고 소셜연금 신청을 미룰 수 있어서 이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은퇴전에는 허락되지 않았던 하루 10시간 이상의 여유 시간을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운동 등을 하면서 본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유지 하는게 건강한 은퇴생활이 될것이다.
맥킨지 건강 연구소의 2023년 설문에 의하면 55세이상의 연장자의 대부분은 집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원한다고 한다. 80퍼센트는 자신의 집에서 살기를 원했고 자신의 집에서 살고 있지 않은 71퍼센트의 연장자들도 그럴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젠워스 보험사의 2021년 돌봄 비용데이타에 의하면 가정건강 보조를 위한 전국 중간 가격은 시간당 27달러라고 한다. 가정 돌봄을 준비한다면 이를 지불하기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좀더 오래 일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다.
또는 좀더 싼 지역으로 이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때 한가지 더 고민할 것은 익숙한 지역을 벗어나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하고 함께 지내던 배우자가 사망시 지인들이 먼곳에 살 경우 겪게 되는 심리적인 불안감과 외로움이 크기 때문에 지인이 많고 익숙한 지역을 벗어나지 않는것이 정신적으로는 덜 힘들수 있다. 가정 돌봄 비용이나 장기 요양 비용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요양 보험을 일찍 가입해서 적은 비용으로 준비하는것이 효율적인 방법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 건강상에 문제가 조금씩 생기는 시점에서 장기요양 보험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 일반 장기요양 보험은 건강상의 문제로 가입이 불가하게 된다. 일반 장기 요양 보험보다는 건강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은 덜 엄격한 장기요양을 대비한 연금 보험 상품을 통해 가정돌봄이나 장기요양비를 준비할 수 있다.
예비 은퇴자와 은퇴자들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변화된 경제 상황에서 바꿔야 할 은퇴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검토해서 진화된 은퇴 플랜을 정립하기를 권합니다.
* 출처 : 미주 한국일보 (7/12/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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