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스크로중인 주택에 셀러의 준비된 자세를 소개하고 싶다. 바이어도 드문 요즘에 리스팅후 에스크로 오픈까지 1주일 남짓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오늘은 리스팅후 집이 팔릴 때까지 될수록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빨리 집을 팔수있는 팁을 소개하려고 한다.

집을 팔려고 내놓은 다음부터는 많은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긴다. 언제 집을 보러올지 모르는 바이어들을 대비해 집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집이 장기간 안 팔리게 되면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집을 파는 일을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해야할일은 집을 내놓기 전부터 집안 정리에 나서야한다. 집이 팔리면 어차피 이삿짐을 싸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수록 좋다.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면 집안도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집을 팔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즉 주택판매 사전작업과 이사 준비를 병행 하는것이다.

집에 차고나 지하실 등 물품을 보관할 장소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개인창고 등을 임시로 임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집안 정리를 마친 후에는 바이어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집을 내놓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바이어들에게 집을 공개해야 한다. 그렇지만 밤낮 없이 바이어가 집을 보러 오도록 허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정리정돈 되지않은 집을 보여주면 집을 파는 일도 쉽지 않게 된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거나 애완동물이 있는 경우 평소 집안 정리가 쉽지 않다. 그래서 에이전트와 리스팅 계약을 할때 바이어가 집을 공개할때 일정시간을 지정하고 적어도 1~2시간 전에 사전 연락을 취하도록 통보하는 방법을 쓰도록 하면 좋다. 

바이어가 오기 전에 급한 대로 어질러진 집을 정돈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너무 까다로운 조항을 달면 에이전트의 방문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주택판매의 걸림돌이 된다. 그리고 평소보다 자주 집안 청소에 나서 언제 올지 모르는 바이어를 대비해 청결을 유지토록 해야 한다. 특히 부엌과 욕실은 가장 정리정돈이 잘 되어져야 하는곳이다. 직장이나 어린 자녀들 때문에 청소를 자주하기 힘든 경우 집이 팔릴 때까지만 이라도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청소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집이 빨리 팔리면 그만큼 불편함을 덜 겪게 되고 높은 가격에 집을 팔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집이 팔릴 때까지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택 판매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다.그러나 그 무엇보다 집을 빨리 팔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적절한 가격에 집을 내놓는 일이다. 집을 너무 높은 가격에 내놓아서 주택 판매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바이어들에게 열심히 청소된 집만 보여주게되고 결국 스트레스에 지치고 말게 된다.

즉 적당한 가격에 깨끗한 첫인상의 주택이야말로 준비된 셀러의 자세이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