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궁금하신 분이 많다기에 병원 글로
대신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설악산 사진으로..
서울에 온지가 43일이 지나갑니다.
2주간 나라에서 원하는 자가격리를 하고
일주일은 아산병원에서 원해서 하고
그래서 21일은 자가격리로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주치의 아산병원 이승규원장님을
진료관계로 만났는데....
환자는 진료를 하는 의사의 입만 쳐다 보는 것
아시지요?
한동안 컴퓨터만 쳐다 보시다니
"수술 하도록 날 받아야 되겠습니다."
또 수술?
"간은 상태가 아주 좋고,
전체적인 수치는 양호한 상태이며
전이된 암도 4.2cm 에서 2.2cm로 많이 작아졌지만 ...
또 수술?.....하고 아무 생각없이
병원을 나섰습니다.
간으로 10번째,
내 몸에 수술로 보면 12번쨰,
할 떄마다 마지막 이기를 기대하지만
그래도
살아 있음에 포인트를 주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PET CT를 찍고 진료 결과는 약간 달라졌다며
"의심스러운 점"들이
발견되어 지금 수술 하는거 보다는
항암약을 계속 복용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7주후에 CT촬영을 해보고
결정하자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사람 마음 이상하지요.
"수술하자 할 떄는 또 수술하다가
수술 기다리자는 말을 듣곤
그것도 섭섭한 것 있잖아요."
하여튼 7월초에 아무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미국은 일단 그 후가 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 지면
갈려고 마음을 먹기는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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