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날을 맞으면서


<엄마와 나와의 끈질긴 인연>


전쟁이 끝 무렵인 한 여름,

1953년 7월 20일 밤 10시쯤 태어나면서 인연이 시작된 것이었지요.(사주)

음력 6월10일입나다. 정말 더울 때 였잖아요?


어머님이 폐결핵 말기 진단을 받고 태어 났으니

둘 다 얼마나 고생을 했겠으며

젖도 없었지만 먹어도 되지 않는 젖이었답니다.

동네 젖 가진 아주머니들과 할머님들의 동정 대상 1등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남들이 다 먹는 젓도 없었으니 그 궁상을 생각 해 보시면 참담하지요.

6남2녀의 막내로 원하지 않게 태어난 아이,

육모초며 엿기름이며

길가의 쑥이며

몇사발의 간장등

오만 종류의 민간요법을 해도 떨어지지(낙태) 않은 아이,

논두렁에 굴르고 아랫배를 심하게 때려도 떨어지지 않은 태아,


그러면서 그 가난속에 호랑이 크게 울어대는

꿈의 태몽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이름이

호진(아명: 범호짜에 떨친진)이었답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젖이 없었지만

동네 아주머니들이 동시에 많이 낳아준 덕분에

굶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명문가였지요.

훈장이셨으니....


불쌍해서 그런지 신이 6.25전쟁을 태어난지

7일만에 끝내 주었으며

젓이 없으니

미국정부에서 우유를 보내 주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국에 왔다고 형님들이 말을 하곤 합니다.

그 바짝마른 우유로

근근히 삶의 생계를 유지해 가는

그 아이의 미래는

또한 오직 언제 엄마가 죽느냐에

운명이 바뀌게 되어 있었답니다.


제가 태어 나면서 폐결핵 말기셨는 어머님.

그래서 언제나 폐에 대해서

걱정을 하면서 커 오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해병대 지원한 동기중에 하나이기도 하고요.

해병대 입대하던 날

대조동 어느 집앞 담벼락에 기대어 하염없이 울던 그 엄마,

손을 곽 잡으면서

"넌 내 아들이지만 다 할수 있어. 어여 다녀와" 하면서

안보일떄 까지 울고 계시든 그 모습이 아직도 선한걸요.


우리 형님중에 한분,

지식의 보고(서울대졸, 행정고시 6기 합격)인

형님 한분이 엄마 곁에 가지도 못하게 했답니다.

번질까봐.

당연히 동생이 걱정 되어서 그러셨지요.

제한테는 영원한 멘토이시지요.

그런데....

그래도....

항상 같이 있으려고 했답니다.

모정의 세월이었지요.

그 엄마는 미내리는 호남선을 참 자주 불렀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아부지를 만나

어디가는 지도 모르고 따라서 들어온 첩첩산중의

경북 의성군 점곡면 차꼴....

82년도 제가 미국올떄도 전기 들어 올 생각도 없었든 동네.


어릴때

“너 국민학교 입학은 보고 죽어야 하는데…”

하면서 볼만 만지든 우리 엄마,

그것이 그 당시 엄마의 소원이셨습니다.

시게또를 타고와도 조금만 추워도

그냥 불쌍하게

생각하든 우리엄마.

그래서 기도를 그렇게 많이 한분이시지요.

어릴때 “뉴-파스”라는 폐결핵 신약을 타로

그 먼 30리길

읍 보건소에 가서 얻어오곤 했지요.


그런데 그 엄마가 제가 대학 졸업하고

막내아들 결혼하고

아들 딸 낳고

미국에 살면서 몇년을 계시기도 하셨습니다.

결국은 84세에 돌아 가셨습니다.


엄마가 그래도 오래 사신 건

"그 아이를 천하지 않게 귀하게 키우려고

신이 도와 준 것이며 그 아이의 운명으로 살았다"고

동네 사람들이 말을 하곤 했답니다.


작은 체구에

외교적 스타일에

말을 아주 이쁘게

남 듣기 좋은 말만

그렇게 잘하셨지요.


오는 손님 아무에게나 밥을 디리 미는 스타일이지요.

저녁시간에 손님이 오면 "밥 먹었나?" 하는 것은 실례이고

차려 놓고 "먹었다면 치우면 된다"는 분이셨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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