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융자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포인트' 구입하면 월 페이먼트 줄일 수 있어


대출기관은 예상 비용명세서 제공 
클로징 코스트 주택가격의 2~5% 
계약금은 다운페이먼트 등에 사용


첫 주택 구입자들은 아무래도 부동산 거래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 하지만 관심을 기울이면 조금이라도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주택 거래와 관련해 숨겨진 비용을 피하고 최상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구입자들이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어떤 타입의 대출이 있는지, 이자율은 얼마고 APR은 얼마인지, 다운페이먼트는 얼마나 필요한지 등이다. 


애플 패더럴 크레딧 유니언이 소개한 대출 관련 질문 항목들을 소개한다. 

1. 어떤 수수료와 비용이 있는가? 예상되는 비용 총액과 각 항목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가?

대출기관마다 클로징 비용이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청구금액에는 감정비용, 크레딧 리포트, 타이틀 보험, 페스트 인스펙션, 에스크로, 레코딩 비용, 텍스 등이 포함된다. 일부 대출기관에서는 포인트(총 대출 금액의 1%)를 구입하거나 오리지네이션 비용을 지불할지 물을 수 있다. 부동산 법에 의거하여 대출기관은 바이어에게 3일 내에 GFE(Good Faith Estimate: 예상비용 명세서)를 제공해야 한다. 

2. 대출 때 금리 고정 서비스 제공하는가? 얼마를 청구하는가? 

대출 이자율은 시간마다 변한다. 따라서 주택구입자는 금리 고정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이자율이 하락하면 구입자는 더 높은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 일부 대출기관에서는 금리 고정을 위해 제로에서 1포인트를 청구한다. 

3. 모기지와 디스카운트 포인트는 무엇이며 대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모기지 디스카운트는 대출을 받는 사람이 이자율을 낮추는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이다. 포인트를 구입하면 이자율이 낮아져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낮아진다. 1포인트는 모기지 총 금액의 1%(10만 달러당 1000달러)를 지불하는 것이다. 이는 바이어가 집을 구입한 후 장기간 거주할 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바이어는 포인트를 구매하는 비용과 월 페이먼트를 비교해 봐야 한다. 

4.계약금(earnest money)은 무엇이며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가? 

주택 구입자가 집을 사기로 결정하면 계약서에 구입자가 계약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주택가격 및 계약금을 정해서 지불해야 하며, 이 돈은 나중에 구입자의 다운페이먼트, 주택 구입, 클로징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바이어가 계약을 어기면 셀러는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을 수 있다. 

5.에스크로와 선납금은 무엇인가?

다운페이먼트가 20% 이하일 경우 주택소유자가 클로징 때 에스크로 어카운트에 추가로 선납금을 요구할 수 있다. 대출기관은 이 돈을 모기지 페이먼트나 특정 유형의 재산세 혹은 보험료를 바이어를 대신하여 지불한다.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는 주택가격에 따라 다르다. 

6. 클로징 코스트는 얼마를 준비해야 하는가?

클로징 코스트는 소유권이 이전 될 준비가 되면 지불한다. 이 비용은 셀러나 바이어가 지불하며 혹은 두 사람이 나눠서 지불한다. 클로징 코스트는 대체적으로 주택가격의 2~5% 정도다.

클로징 코스트는 대출기관마다 다르므로 견적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최종 계산서가 초기 견적과 다를 수 있지만 수수료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금액 편차가 크면 클로징 전에 대출기관과 상의해야 한다.

<이재호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2/21 부동산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