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셜 부동산 10가지 새 시스템…

부동산 투자도 첨단기술 활용하면 효율적


BIM·인공지능 커머셜 리스팅 서비스
공간 프로그래밍·포디오·가상투어 
수익률 높이려면 IT기술 접목 시켜야

부동산 업체들이 바이어와 셀러들의 주택거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IT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IT 기술이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모든 산업의 운영방식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의 리스팅 데이터베이스부터 계약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제공한 부동산 투자가들이 알아두어야 할 '커머셜 부동산의 10가지 새로운 시스템' 정보를 요약한다. 

1.STDB.com

가장 추천할 만한 기술은 STDB(Site To Do Business)다. 시장분석, 부문별 전망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드라이브 시간을 보여주는 멀티플 맵, 구분된 영역별로 인구통계와 다양한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마케팅 데이터베이스를 열거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우 유용한 툴이다. 

2.투자자 포털

투자자 포털의 대중화는 커머셜 부동산 산업에 지속적인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이 포털들은 서류 진행과정, 분기별 보고서, 세금 서류 발급까지 모든 것을 자동화한다. 

더구나 이들이 서비스하는 기술은 이전에 일류 증권회사에서나 할 수 있었던 다양한 투자경험을 제공한다. 

3.인공지능 커머셜 리스팅 서비스

크렉시(Crexi) 같은 회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리스팅을 업로드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여 플랫폼들은 타겟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원스톱 마케팅을 펼친다. 

4.포디오(Podio)

부동산 산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회사는 포디오와 통합돼 있다. 다용도 플랫폼이면서도 사용하기 쉽다. 부동산 인수부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까지 비즈니스 전체를 추적할 수 있다. 어떤 부동산 실무를 하든지 간에 포디오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5.구글

구글은 여러 방면에서 산업사회의 근간을 바꾸고 있다. 특히 구글 맵은 용도가 다양하다. 검색해 보면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지역 교통체증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구글 스트리트 뷰는 투자자, 세입자, 부동산 중개인들에게 사이트에 직접 가보기 전에 부동산에 대한 수준 높은 리뷰를 가능하게 한다. 

6.가상투어(Virtual Property Tours)

매터포트(Matterport)와 드론은 프로퍼티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제공한다. 지붕에 장착된 냉난방 시스템(HAVC: 히팅, 벤틸레이션, 에어컨디션)과 지붕 시스템, 지붕 타일의 스택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넓은 땅도 새가 조망하듯 한 눈에 들어오게 보여준다. 매터포트와 함께 책상에서 이루어지는 프로퍼티 투어는 거의 완벽한 수준을 자랑한다. 

7.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의 진보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컴퓨팅의 등장은 산업계의 변혁을 가져왔다. 이러한 진보된 툴로 단독주택의 임대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이 엄청 좋아졌다. 

그동안 커머셜 부동산에 이끌려왔던 기관투자가들이 자본을 단독주택 임대사업에 직접 투입하는 등 전반적인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8.공간 프로그래밍 기술

최근에 나타난 가장 인상적인 기술 중의 하나는 터치 버튼 하나로 생활공간의 기능을 바꿔서 보여주는 프로그래밍 기술이다. 버튼 하나로 침실을 벽장과 거실로 개조해서 눈 앞에 보여준다. 실제로 개조하기 전에 생활공간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9.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과 로봇공학

인공지능을 이용한 BIM은 건축 프로젝트의 물리적, 기능적 특징들을 디지털 3D로 보여준다. 로봇공학 또한 크고 작은 회사들을 통해 다양하게 시연되고 있다.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은 2000분의 1인치까지 측정할 수 있어 기존의 1.5~2인치보다 오차범위를 훨씬 줄여 준다. 

10. 페이스북의 유사타겟팅(Lookalike Audiences)

디지털 광고가 마케팅 산업의 근본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커머셜 부동산에서는 이제 막 시작됐다. 페이스북의 유사타겟팅은 우수고객의 속성을 업로드하여 마케팅을 할 지역에 유사타겟을 만들어 홍보하는 기능이다.

소스타겟을 제공하면 페이스북이 공통적 특성을 갖는 유사한 고객을 찾아준다. 당신의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에게만 마케팅을 펼치므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재호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2/14 부동산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