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다.
해병대 신병훈련소에서였다.
"집에 가고 싶다"고 한 해병이 그냥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잠시 해병 전부가 울고 있었다.
남자들의 세계에서
그것도 남자중에 남자들만 모여 있다는 곳에서
소리 없이 우는 그 모습이 안타까와서
내 가슴도 같이 멍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 정말 집에 가고 싶은데....."
내 마음이 진짜 짠하다.
속초의 설악산 기슭이다.
밤 공기가 차다.
가로등만 흩날릴뿐
보이는 것이 없이
적막하다.
그런데....
집을 나온지 한참이 되었다.
"그냥 집에 가고싶다"는 말만......
'남문기 회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www.backtoeden.kr (0) | 2017.10.24 |
---|---|
이병돈, 그는 고인이 되었다. (0) | 2017.10.24 |
한라산 정상 1,950m 정복 (0) | 2017.10.17 |
'미국 부동산 시장의 이해와 현황 그리고 투자전략' (0) | 2017.10.17 |
서귀포시 이어도컵 시니어축구대회 (0) | 2017.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