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천 고모호수 둘레길
추운 겨울날
1월16일
아산 다녀오는길에
영하로 내려간 날 저녁시간
극기도 아니면서 호숫가를 걷는다.
인생은 다 그런거라 하면서 걷는다.
포기는 아니다.
춥다.
그래도 곁에 사람이라도 있으니
고마운 것 아닌가!
권화백이 고맙다.
고모호수
다시왔다.
누우면 쓰러질 것 같아서 다시 걸어 보았다.
걸려지니 걷는다.
얼음이 꽁꽁 언 날
아무도 걷지 않는 호숫가의 둘레길
바람이 차다.
그러기에 호숫가이지 하면서 계속 걷는다.
얼음으로 덮혀있는 호수가 깨끗하다.
어릴때 얼음 위에 걷다 물에 빠지기도 했지만
우린 이런 큰 호수는 없었다.
깊은 산이었으니...
그래도 생각난다.
내 고향 그 자그마한 못
여기에 비하면 큰 웅덩이 같지만..
건강해야지 하면서..
그래도 아프지 않으니 다행이다 하면서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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