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 부족·모기지 고금리
▶ “낮은 이자 내는 소유주들 매도 기피하며 상황 악화”
▶ 기준금리 내려가야 ‘숨통’
전국 주택 가격이 2020년 이후 지난 4년 동안에만 47%나 급등했다. 또 남가주 등 가주 주택가격은 최고 수준을 계속 경신하는 등 내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고 있다.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2020년 이후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의 활동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택 구매자들의 재정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주택 구매자들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택 소유자들과 잠재적 구매자들 간의 관점 차이와 어려움도 반영되고 있다.
전국 주택가격이2020년 이후 최근까지47.1%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내집 마련의 꿈’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주택시장 분석업체 레시클럽이 최근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 가격지수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이는1990년대와2020년대 주택가격이 각각 30.1%와 44.7% 상승한 것을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상승세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던 2000년대 당시 주택가격 상승률도 넘어서기 직전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같은 기간 47.3%나 급등했으며2007년 주택시장이 붕괴하기 전까지 무려 80%나 급등했었다. 이런 가격 급등은 지난 몇 년간 주택 건설 부족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진 데다 이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과 건축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가주에서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있는 세대는 전체의 17%에 불과하다. 오렌지카운티는 11%, LA 카운티는 14% 수준이어서 주택 시장 활성화를 가로 막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3년간 모기지 금리 상승도 주택시장 활성화를 가로막았다. 팬데믹 이전에 3% 이하로 받았던 사상 최저수준의 모기지 금리에 묶여있는 주택 보유자들이 매도를 꺼리면서 공급이 더욱 제한돼 주택 구매 희망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시장에서는 모기지 금리가 올해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출처 : 미주 한국일보 (5/15/24일자)
http://www.‘멀어지는 내집 마련’… 집값 2020년 이후 47%↑ - 미주 한국일보(koreatimes.com)
'미국 부동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수수료 새 규정 빠르면 7월 시행 (0) | 2024.06.04 |
---|---|
주택가격 전년비 7.4%↑, 사상최고 (0) | 2024.05.30 |
‘가주 세대 불과 17%만 주택구입 재정능력 갖춰’ (0) | 2024.05.14 |
“집사기 갈수록 힘들어”… 집값·모기지 모두↑ (0) | 2024.05.09 |
집 구입 vs 렌트 계산에 대한 생각 (0) | 2024.05.07 |